우리 어린이집이 좋아요

우리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 공간, 첫 걸음에 함께하는 이곳은 “어린이집”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이 신나게 놀며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집을 칭찬해주세요.

작성자: 지솔아

어린이집명: 국공립그랑블3단지어린이집

추천사유: 국공립그랑블3단지어린이집이 최고인거 모르는 사람 없게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국공립그랑블3단지어린이집에 2년째 딸을 보내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모든 부모가 그렇듯이 작년 3월 처음 어린이집을 보낼 때 걱정이 많았어요. 예민하고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라 적응기간이 힘들 것 같았거든요. 당연하지만 아이가 울면서 등원하면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그럴때마다 원장님께서는 아이의 사진을 찍어보내주시며 지금은 진정하고 잘놀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오후에는 담임선생님께서 알림장을 통해 오늘 하루 일과를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셨어요. 저는 마음이 놓여 일에 집중할 수 있었고 어른들의 마음을 아는지 아이도 금세 적응해서 즐겁고 편안하게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일을 하다가 알림장이 떠서 들어가보면 아이 표정이 얼마나 밝은지 참 행복해보여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했어요. 아이도 저도 점점 어린이집에 믿음과 신뢰가 쌓여갔어요^^

그렇게 1년하고도 1학기가 지난 얼마전에 저희 아이가 열경련을 일으켰어요. 오전에 컨디션이 떨어지고 미열이 있다는 담임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일을 마무리하고 있었어요.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아이가 경기를 일으켜서 119구급차를 불렀으니 어머님도 빨리 와달라고 다급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달려가서 구급차에 올라탔는데 축쳐진 아이를 원장님께서 꼭 안고 계시더라구요. 병원에 도착하여 의사선생님께 상황 설명해주시고 링거를 맞으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아이의 얼굴 표정이 편안해지는 긴 시간동안 내내 원장님께서 함께 계셔주었어요.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열경련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신 원장님과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하지만 모두 침착하게 잘 대응해주신 덕분에 사고없이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에 어쩔 줄 모르겠는데 선물도 간식도 일절 받지 않으셔서 이런 마음을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몰라 고민하다가 연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힘을 빌려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꼭꼭꼭!!! 전하고 싶어요.

조금 더 보태어 우리 어린이집에 대해 자랑을 하자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부모를 위한 교육까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시는 열정적인 행복전도사 느낌의 어린이집입니다. 어린이집 자체적으로 오감놀이도 진행해주시는데 얼마전에는 전분놀이를 계획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 닦아주시고 정리하시고 힘드셨을텐데... 하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일이라면 못할게 없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셔요. 언제나 최우선은 아이들의 즐거움, 행복인 것 같아요.

저희 딸은 종종 "선생님이 나를 제일 예뻐해.", "원장님이 나를 제일 예뻐해." 라고 말해요. 아주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요. 그만큼 아이들 개개인에게 충분한 상호작용을 해주고 사랑을 나누어주는 게 아닐까요?^^ 아직은 뱃속에도 없지만 둘째가 태어난다면 그때도 무조건 국공립그랑블3단지 어린이집과 함께 키우고 싶어요♥

항상 애써주시고 고생하시는 국공립그랑블3단지 어린이집 한승실 원장님, 선생님들, 조리사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