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이집이 좋아요

우리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 공간, 첫 걸음에 함께하는 이곳은 “어린이집”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이 신나게 놀며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집을 칭찬해주세요.

작성자: 김수현

어린이집명: 미소가득어린이집

추천사유: 

저는 미소가득에서 일하는 연장반 선생님입니다!

미소가득에서 다시 일을 하게 된지는 두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정담임으로 있었는데, 원장님과 선생님들께서는 무척 친절하셨지만 사회 초년생의 넘치는 혈기로 "더 큰 곳에 가서 일해 보고 싶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다른 어린이집에서 입사하여서 일을 배웠습니다.

규모가 커지면 일을 하기 더 어려워진다고 들었는데 연령대가 높아지긴했지만 원장님께서 일을 워낙 FM으로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서류나 아이들을 대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문제가 힘들다고 느낀적은 많이 없었습니다. (또, 이직한 어린이집도 완전 좋은 분들만 있었습니다!) 어머님들께는 원장님과 투담임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대로 '진솔하고 구체적으로'이야기 하며 어머님들과도 좋은 유대관계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다만 눈치껏 해야하는 일이나 행사같은 경우에는 저 자신의 일적으로 눈치없음과 느린행동들이 스스로를 조급하게 만들어서 스트레스가 되었지요.

일을 하다보니 느껴지는 제가 초임 선생님으로써 있었을때의 부족한 모습과 능력들이 더욱 잘 보였고 다른 선생님들이 초임으로 들어왔을때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를 잘 알수 있어서 더 다정하게 대할수 있었습니다. 또, '아이고, 우리 미소가득 선생님들, 원장님은 정말 인내심 깊으셨구나.ㅜㅜ'하고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능력치를 키우기 위해 연차가 높은 선생님의 행동과 업무적인 부분을 모방하여 마치 아이들처럼 제 능력도 조금씩 더 키워갔습니다.

어린이집 일을 오래 하다보면 3년차에 큰 고비가 온다고 하던가요?

저는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잠깐 방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미소가득 생각이 정말 많이 나더라구요ㅜㅜ 시집간 딸이 친정을 생각하는 것처럼 처음으로 일했던 미소가득이 계속계속 생각이 나고 원장님께 연락을 드리고 같이 투담임을 해주셨던 선생님께도 연락을 드리게되고, 그렇게 소중한 인연이 다시 이어져 저는 아이들에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미소가득에 돌아오면서도 '선생님들도 새로 오신분들이 있을텐데 괜찮을까? 나 일한지 오래되서 괜찮을까?' 걱정이 참 많았는데, 좋은 원장님이 좋은 선생님들을 잘 뽑으셨는지 좋은 선생님들만 계시더라구요.

급하게 일하다가 실수로 뭘 쏟으면 꼭 아이들 대하듯 "괜찮아요?"하시고 제가 허둥지둥 하고 있으면 "괜찮아요~"하고 부드럽게 이야기해주시고 제가 조금 피곤해 보인다 하면 "뭐 마실래요, 쌤?"하고 먼저 커피나 차를 타주시려고 하고  "안녕하세요!"하고 연장반이라 늦게 출근하는 저에게 먼저 밝게 인사를 건네주시기도 하고 "쌤, 난 쌤이 와서 정말 좋아요~"하고 다정하게 이야기 해주시기도 합니다.  

서류부분이 오랫만이라 미흡할 때가 많고 아이들을 대하다가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 있어 원장님께 가면 "이건~이렇게이렇게 해요~" 하고 시원시원하게 대답해 주십니다. 혹은 "음, 센터에 물어보고 알려줄게요."하고 의구심이 남는 부분은 바로 이야기하고 다음날 센터와의 통화후에 알려주십니다.

이런 사적인 부분 말고도 선생님들은 행사를 자주 여시고 원장님께서 다음주 활동 준비를 마쳤는지 금요일마다 체크하시고 코로나 때문인지 장난감 소독을 자주 하셔서 피곤하실만도 한데 늘 밝은 얼굴로 일하시면서 "(그 행사)애들이 좋아했어요. 애들이 어려서 소독을 자주해야해. 다음주에 이거 애들이 좋아하겠죠?"하며 늘 기뻐하십니다.

선생님들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선생님들은 마스크쓴 얼굴 위로 눈빛으로 아이들에게 다정함을 보여주십니다.

최근 아동학대사건들로 인해 눈물짓고, 마음아파하고, 걱정하는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다정한 선생님들끼리의 위로와 유대감이 미소가득처럼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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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정한 선생님들의 미소처럼, 아이들의 환한 미소처럼,

이름만큼이나 밝은 미소가 가득한 '미소가득'을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