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이집이 좋아요

우리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 공간, 첫 걸음에 함께하는 이곳은 “어린이집”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이 신나게 놀며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집을 칭찬해주세요.

작성자: 이보미 

어린이집명: 국공립 마스터뷰 2단지 어린이집 

추천사유: 하늘의 별 따기라는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당첨 소식에 기뻐하기도 잠시 태어나서 지금까지 엄마와 떨어져있어 본 적이 없던 저희 아이의 어린이집 적응은 쉽지 않았습니다.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우는 아이를 보면서 어른인 저도 같이 울고만 싶었고 아이에게 못할 짓 하는 게 아닌지 죄책감이 들어 마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런 제 옆에서 담임 선생님과 원장 선생님께서는 차분하고 따뜻하게 적응 기간에 대한 선례를 말씀해주시며 시간이 필요하고 누구나 다 비슷하게 겪는 일임을 알려주시고 다독여주셨습니다. 

어린이집에 등원 시키고 집에 돌아와 마음 놓지 못하고 있을 때에도 담임 선생님은 키즈노트에 매일 어떤 활동을 했고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컨디션은 어떤지 아주 세세하고 꼼꼼하게 기록과 사진을 남겨주셔서 마음을 놓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시간 늘려가기를 한 달, 기적처럼 아이가 어린이집 현관에서 엄마에게 빠빠이 인사하고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적응기간 동안 엄마 찾느라 퉁퉁 부은 눈으로 놀고 있는 아이 사진에서 처음으로 울지 않고 선생님께 발마사지를 받으며 꺄르르 웃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온 날에는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지금 저희 아이는 아침 일찍 등원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도 방에서 어린이집 가방과 옷가지를 들고나와 어린이집에 간다고 떼를 씁니다. 주말 산책 길에 어린이집이 보이면 달려가 문에 매달려 들어가겠다고 떼를 씁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떼부림 인지 모릅니다. 

담임 선생님의 헌신과 전문성 그리고 아이를 향한 애정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아이가 어린이집을 좋아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자식이어도 힘에 부치고 힘들 때가 많은데 늘 강점관점으로 아이에 대해 해석해 주시고 반응해 주시고 보살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또한 연수구육아종합지원센터를 소개해 주셔서 좋은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점도 참 감사합니다. 

학기 초인 3월에 아이들의 이름을 다 외우시고 한 명 한 명 불러주시는 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다른 반 아이임에도 늘 오며 가며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마스터뷰 2단지 선생님들 그리고 제가 친정엄마보다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존경하는 우리 아이의 첫 담임 선생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