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임소연

어린이집명: 산울음높이 어린이집

추천사유:

2017년 큰아이가 5세가 되면서 다니던 가정 어린이집에서 산울음높이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4세가 되는 작은 아이도 같이 옮기게 되었는데, 당시 작은아이는 심히 적응을 하지 못하고 매일 울며 등원을 하고, 3개월간 낮잠도 거부하던 상태였습니다. 
보통의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적응하는 기간동안 의례 그런 과정을 거치기에, 부모님들이 우는 아이를 그냥 떼어놓고 돌아가도록 하며, 그렇게 일련의 훈련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빨리 적응을 하도록 지도하더라구요.  그런데!! 산울음높이는 달랐습니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는것이 불안함으로 인해 어린이집 적응을 힘들어 한다면, 부모가 아이가 적응하는 기간 동안 교실에 함께 와 있도록 하는 겁니다. 덕분에 어린이집 최고급 식재료로 올라오는 귀한 점심을 많이도 얻어 먹었다지요 ㅎㅎ 처음에는 생소하고, 한편으로는 귀찮기도 했습니다. 그냥 떼어놓고 집에 가면  어느정도 울다가 아이는 그 환경에 적응을 할텐데....굳이?? 이런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산울음높이의 원장님과 선생님들은 철저히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교육관을 갖고 계십니다. 그것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고 계시는게 가감없이 보였습니다.  아이가 완벽히 적응이 될 때까지 꽤 많은 부모님이 교실에서 함께 하였습니다. 선생님들도 편치만은 않은 교실 풍경일텐데...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코로나가 없던 시기라 가능하기도 했고, 귀찮다고 여겨지기도 했던 그 몇 개월이 참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 앉아 있던 엄마들은 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 좋은 인연이 되어 함께 잘 지내고 있고,  아이들도 절친한 사이가 되어 희노애락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산울음높이 어린이집은 부모참여수업이 정말 많은 어린이집입니다. 
저도 어린이집 이런저런 행사에 절친한 엄마들과 많이 참여했던것 같아요.
엄마들의 수화공연,엄마가 들려주는 인형극, 안전교육, 중국어수업 등등...
열린 어린이집으로써 매달 한번씩 시행하는 모니터링, 텃밭에 모종가꾸기, 현장학습(소풍)등에 무조건 동행 등등.... 아이들을 위해 참여했다고 생각했던 모든 활동에서 아이들보다 제가 몇 배로 더 기뻤고, 좋아하는 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또 그 몇 배로 감동하고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린시절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정말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잖아요.
산울음높이는 아이들의 교육은 물론 이러한 유년시절의 소중한 시간마저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도록,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내 아이의 소중한 시기에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제공해주는 그런 좋은 어린이집입니다.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쓰며 지난날들을 회상하다보니, 처음 산울음높이 어린이집 상담을 갔던 날이 떠오릅니다. 
근처 국공립어린이집에 딸랑 하나 지원해놓고, 다문화가정이기에 당연히 입학이 될 줄 알고, 기다리고 있다가 결국 입학을 한달 반 앞두고, 대기 번호 저~ 뒤에 있다는걸 알고, 다급한 마음으로 산울음높이 어린이집을 찾아갔었어요. 
원장님께서 맞아주시고, 상담을 해주시는데, 목소리와 말투에서부터 정말 천상 어린이집 원장님이시구나!! 가 느껴졌습니다. 인상도 너무 좋으세요. 아이들에게도 어떠실지 첫인상만으로도 그려지더라구요. 상담을 하면서 아이들이 꼭 여기에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게되었어요. 원장님 정말 좋으셔요. 산울음높이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쏟아주시는 그 사랑이 정말 진심이 느껴지고, 아이들 하나하나에 대해 너무 잘 이해하시며 아이들 입을 통해서도 너무나 만족하고 좋아하는게 들려옵니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이런저런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지요? 
아이들이 함께 그런 뉴스를 시청하면서 , 이야기 합니다. " 우리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절대로 안저러는데, 정말 너~무 좋은데!!" 이제는 졸업해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큰아이와 지금 7세인 작은아이는 서로 무릎을 치며 우리 산울음높이 다녀서 너무 다행이다!! 라고 말합니다. 

이 밖에도 추천할 만한 이유는 정말 너무너무 많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산울음높이 어린이집 정말 참말 찐!!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