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이집이 좋아요

우리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 공간, 첫 걸음에 함께하는 이곳은 “어린이집”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아이들이 신나게 놀며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집을 칭찬해주세요.

작성자: 김지현

어린이집명: 예쁜맘 어린이집

추천사유: 워킹맘의 첫 아이의 첫 어린이집으로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합니다.^^

이사하고 바로 입소한 거라 사실 주변 어린이집 정보를 잘 몰랐어요.

다행히 집에서 가까운데다가 바로 자리가 있어서 입소하게 됐는데 너무 알아보지 않고 덜컥 입소한건가..걱정도 좀 되었답니다.

아이를 맡기고 3-4개월 뒤에 복직할 예정이라 등하원 시간도 너무 빡빡하지 않기를 바랐는데,

주변에서 국공립 아니고 가정이나 민간 어린이집은 워킹맘이 등하원시키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걱정이 정말 많았답니다.

일단 영아전담 어린이집이고 가정식이라 딱딱한 시설분위기가 아니고 놀이방 집(?)같은 느낌이라 좋았어요.

등하원시간도 워킹맘인 제가 편히 맡길 수 있을정도였구요. (8시 20분 전후로 맡겨서 6시 전후로 하원해요)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첫 기관생활이라 아이의 적응이 어떨까..싶었는데, 선생님들이 워낙 친절하시고 밝으셔서 저희 아이는 2-3주만에 금방 적응했답니다.

집에서는 아이 밥 먹이기가 고역이었는데, 어린이집 가니 집에서 안먹던 나물반찬, 감자 등등..다양한 음식들을 잘 먹더라구요.

항상 제가 떠먹여줬었는데 어린이집에서 식사 시작한 뒤로는 혼자서 척척 잘 먹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식사습관 뿐만 아니라 높임말도 잘 배워서 엄마아빠한테 예쁘게 말하더군요. (엄마아빠가 가르쳤을 땐 절대 안들었었는데 대체 어린이집에서는 어떻게 가르쳐주신건지..감동입니다.ㅠㅠ)

아, 저희 아기는 24개월부터 기저귀 떼고 배변훈련 성공했어요.

사실 저는 요즘 배변훈련 일찍 시키는 추세가 아니라서 좀 천천히 시키려고 생각했었는데,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저희 아이가 기저귀도 일찍 뗄 수 있을 것 같다고 날 더워질 때 연습해보자고 하셔서 조금씩 연습했었어요.

배변훈련에 관한 지식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준비할 것들, 어린이집에서 이렇게 배변훈련 하고 있고, 몇 번 성공했다 등등 꼼꼼하게 관리해주셔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빨리 기저귀를 떼었네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이는 전혀 스트레스 받지 않았답니다. (집에서 받았다면 받았을지도요^^;;)

저보다 큰 이해심으로 아이를 대해 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영아전담 어린이집이라 올해가 마지막이라 벌써부터 아쉬워요 ㅠㅠ

주변에 따뜻하고 밝은 선생님들 있는 어린이집 찾는 분들, 꼭 예쁜맘 어린이집도 알아보셨음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쁜맘 어린이집 모든 선생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