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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어린이집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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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어린이집이 젛이요
    이숙희

       경인 어린이집이 제일 좋아요.

    추천사유: ? 건강검진을 했다. 물혹 그런게 생겼다고 했다. 당장 안아프고 수술이 무섭기도 하고 어린이집에 피해가 될 것 같아 연말에 퇴직이나하고  병원에 가봐야겠다 생각했다. 병원갔던 이야기를 하다 알게되신 원장님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셨다. 몸이 먼저지 일이 먼저야 하며 버럭 화를 내시는 원장님! 원장님이 날을 잡기 시작했다. 나중에 아파지면 어쩌려 그래!~~~당장 수술하라는 명령에  깜놀 

      원장님 오월이라 행사도 많고 저 아직 안아파요~~~했더니  제정신이냐는 거친 말이 튀어나왔다. 순간 멈칫! 뭔가 바뀐 것 같은 ~~~화를 내시면서까지 교사를 생각하시는 원장님의 진심이 느껴졌다. 수술을 앞두고 밥을 사주며 힘내서 수술 잘 받고 와! 하는데 웃고 떠들며 밥 잘먹고 나왔지만 마음에는 비가 내렸다. 이런 분도 있구나  평소엔 완벽주의 원장님이 때로는 원망스럽고 까탈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힘든 일이 다가올때 누구보다 교사를 생각해 주는 원장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연휴가 있으니 빨리 수술일정을 잡으라 했다. 대체교사도 미리 알아봐 주셨다. 너무 모든 여건을 만들어 주셔서 자의반 타의 반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 막상 병원에 누워보니 물혹일때 모르고 지나서 시기를 넘겨 대장암 3기 위암 2기 위암 말기 옆에 환자들은 무시무시한 병명을 달고 누워있었다. 완벽주의 원장님이 왜 서줄러 주셨는지 새삼 감동이 밀려왔다. 

       어린이집 교사가 쉽게 시간을 낼 수 있는 직업은 아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어린이집 일정에 병원가기 눈치가 봐지는데 원장님이 먼저 서둘러 대체교사를 구해주고  교사들도 덩달아 내가 대신 차량을 타 줄테니 걱정말라며 알아서 차량순서도 대신 해주고 우리반이 아이들도 제일 많은데 행사가 부족하지 않도록 동료교사들의 아낌없는 배려와 사진까지 수술을 하고 입원해 있는 내내 사진이며 소소한 일상까지 반의 상황을 잘 알려주어서 누워서도 반 상황을 잘 알 수 있었다. .

      갑작스런 담임샘의 수술로 걱정하셨을 부모님들도 불평한마디 없이 건강만 염려해 주시는 소리에 정말 너무 행복한 보육교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가 먼저일텐데 우리 부모님들은 순서가 바뀐 것 같다.  핸드폰 한가득 부모님들의 응원의 소리를 들으며 입원내내 감동의 눈물이 흘렀다. 아프기도 하고 감동도 되고 난 정말 보육교사라서 행복하다 . 선생님이 제일 좋다며 선생님 올때까지 어린이집 안간다며 떼쓰는 아이를 안고 그래도 선생님 건강이 먼저라며 걱정해 주시는 우리 어머님들때매 나는 정말 행복하다

    어린이집 교사를 이렇게 아끼고 사랑해주는 원장님 동료교사들 학부모님들이 계시는 데  우리 어린이집이 제일 좋은 어린이집 맞지 않나 싶다. 자랑하고 싶은 나의 입원후기  이렇게 아낌없이 받은 사랑 아이들에게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돌려줄 생각이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우리어린이집 사랑이 가득한 우리 경인어린이집 정말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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